미국경제의 침체를 예고하는 <경고음>이 울렸다.


트럼프정부가 <중미관세전쟁> 수위를 한 단계 낮추면서 조성된 훈풍은 하루만에 궁색해졌다.


14일 뉴욕금융시장은 <채권>에 맞춰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미국채금리는 장중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미국채금리(1.634%)를 밑돌았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초장기물인 30년물채권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30년만기미국채금리는 장중 2.018%까지 하락하면서 역대최저치를 기록했다.


2%선붕괴도 임박한 분위기다.


투자은행(IB)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년~10년물금리역전은 지난 1978년이후로 모두5차례 발생했고, 모두경기침체로 이어졌다.


침체시기의 변수로는 중미무역전쟁의 추이, 그리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꼽힌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