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은 부르주아독재다. 독재는 부르주아독재와 프롤레타리아독재가 있다. 독재는 곧 민주주의다. 부르주아독재는 부르주아들내에서만 민주주의를 하고 그외엔, 프롤레타리아에게는 독재를 한다. 말로는 전민의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실제 의회는 부르주아의 대리인들로 채워져있다. 남측의회 300명중 노동자·농민의 이해, 가령 FTA를 철저히 반대하는 의원, 민족·민중의 이해, 가령 미군철수·연방제통일을 주장하는 의원이 몇이나 되는가. 정의당의 극소수의원들도 철저히 하지않으니 어찌 부르주아독재라 아니하겠는가.
프롤레타리아독재는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다. 노동자가 국가주권·중요생산수단을 틀어쥐었는데 어찌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무산계급이겠는가.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번역을 중국에서는 무산계급, 북에선 노동계급이라 한다. 프롤레타리아, 노동자·민중에게는 민주주의를 하고 그외엔, 이미 존재적으로도 존재하지않는데, 독재를 한다. 의회엔 노동자·민중의 대리인들로만 채워져있다. 그리고 레닌의 뜻과 다르게, 굳이 독재란 표현으로 오해를 살 필요가 없으니, 사회주의적민주주의로 표현한다. 이 세상엔 자본주의적민주주의와 사회주의적민주주의 두가지가 있다며.
포퓰리즘이 프롤레타리아독재(민주주의)인가, 사회주의적민주주의인가. 부르주아민주주의고 그래서 부르주아독재다. 남측의회를 보면 절대다수의 친미부르주아의원들로 가득차있다. 친미수구든 친미개혁이든 그 친미적이며 보수적, 부르주아적 성향에서 본질적 차이가 없다. 포퓰리즘을 진보로 좌파로 보는 사람들 있는데, 착각 맞다. 포퓰리즘은 그것이 발전된자본주의사회에서든 발전중인자본주의사회에서든, 제국주의에서든 식민지에서든 예외없이 모두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체제변혁이 아니라 체제고수의 보수정치이념이다.
복지 목표는 환수로만 가능하고 이런 정권은 항쟁으로만 세워진다. 민생에서의 복지는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환경에서만 이뤄진다. 민생민주는 자주통일 없이 이뤄질수 없다. 주남미군주둔비를 올리고 사드비용을 내라는 트럼프미행정부를 보라. 개성공단 와해시킨 박근혜정부를 보라. 만약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터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민중·민족을 중심에 둔 정치이념에 기초해 민중·민족중심의 노선·정책을 세워 민중·민족의 힘을 발동해 풀어나갈줄 모른다면 아무리 대중적인기가 있어도 사상누각이고 반드시 실패한다. 실제로 성공한 포퓰리즘은 없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