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중항쟁28주년인 10일 <미군의 탄저균반입> 규탄과 이를 방임하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수천장의 전단이 서울 곳곳에 뿌려졌다. 

10일 밤10시경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신촌지역과 건국입구역·똑섬역·강변역 등 서울동부지역 일대의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주변, 대학가 등 곳곳에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명의의 전단이 뿌려졌다. 

전단에는 <탄저균 반입 THAAD 강요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탄저균 방임 THAAD 배치 종미사대 박근혜정권 퇴진!>, <6.15불허 탄저균 방임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제2의 6월항쟁으로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등이 적혀있었다. 

길바닥에 뿌려진 전단을 본 시민과 대학생들은 <맞는 말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거나 전단을 유심히 살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코리아연대회원 2명은 이날오후2시10분경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플랑카드를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미대사관정문건너편 광화문광장에서 미대사관을 향해 진격했다. 

코리아연대 두회원은 진격하면서 <탄저균 반입 THAAD 강요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탄저균 방임 THAAD 배치 종미사대 박근혜정권 퇴진!>, <6.15불허 탄저균 방임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제2의 6월항쟁으로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등의 구호가 적힌 수백장의 전단을 뿌렸다.

미대사관을 지키고 있던 수십명의 경찰들이 코리아연대 두회원을 바로 저지했으나, 이들은 완강히 버티며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구호를 계속 외쳤고, 수십명의 경찰들이 두회원을 에워싸고 사지를 짐승끌듯 끌어 경찰차에 태워 폭력연행했다. 

코리아연대 두회원은 현재 금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도 박<정권>을 심판하자는 전단 수천장이 뿌려졌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일동>명의로 <메르스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는 제목의 전단이 뿌려졌다. 

전단 앞면에는 <세월호로 아이들이 죽고 메르스로 어른들이 죽어도 대통령은 책임지려 하지 않고 국민들은 알아서 살아 남아야 한다>, 뒷면에는 <메르스보다 더 위험한 탄저균을 배달한 미국에는 한마디도 못하는 대통령,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2015년 지금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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