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오후2시 서울역광장에서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 박근혜<정권>규탄 범국민대회>가 민주국민행동과 민중의힘 주최로 개최됐다.

02.jpg

01.jpg

대회사로 함세웅신부는 <원세훈전국정원장 법정구속은 박근혜정권의 대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졌음>을 의미한다면서 <분명히 그는 탄핵대상이다>고 강력히 말했다. 또 <더나아가 통일조국을 이룩해야한다. 오늘 범국민대회는 이런 민족, 민주, 민생문제의 해결을 다짐하는 자리다>라며 <제2민주화운동을 시작하자>라고 외쳤다.

규탄발언으로 국정원시국회의 박석운대표는 <국민을 기만하는 박근혜<정권>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수천, 수만이 모여 동력을 만들자. 주권자인 국민이 스스로 떨쳐 일어나야 주권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박래군공동운영위원장은 <<세월>호참사의 최종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한 박근혜씨는 여태 어떤 책임을 졌는가?>반문하면서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실종자가족들을 기만하며 <세월>호인양을 정치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이어 <이제 국민이 나서서 최종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책임을 지지않으려 하는 자에게 어떻게 책임을 지울것인가는 우리모두가 한목소리로 거리로나와 외치는 길뿐이다>라며 <국민들이 모여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리자.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외쳤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조헌정공동대표는 <곧 진행될 한미키리졸브군사연습은 침략전쟁연습이다>라며 <반북단체들을 종용해 전쟁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박근혜<정권>이다. 안보를 말하며 무기를 팔아먹는 미국이 배후에 있다>고 꼬집었다. 또 <경제도, 복지도, 생명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수호공안탄압대책회의 강병기대표는 <<세월>호참사, 서민세금폭탄, 비선실세국정농단등 최악의 일만 벌어진 2년이었다. 정통성마저 사라진 정권이 정권초기부터 민생파탄, 남북관계파괴등 살벌한 공안정국을 조성했다>면서 <민주통일인사는 물론 평범한시민에게도 종북의 칼날을 들이댔다. 통진당을 해산시키고 양심수후원회 권오헌회장과 이적목사, 코리아연대를 압수수색하며 종북몰이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이버검열도 도를 넘고 있다.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유신독재로 완벽히 돌아갔다. 이는 박근혜<정권>이 친일과 독재의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단70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든든한 받침돌을 놓아야한다. 정의의 역사는 반드시 이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투쟁발언으로 민주노총 최종진수석부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의장, 민주노련 우득종서부지역장이 함께했다.

최종진수석부위원장은 <굴뚝에서, 고공에서, 거리에서 농성하며 노동자들은 싸우고 있다. 4월총파업으로 그 싸움을 더 힘있게 진행하겠다. 끝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김영호의장은 <노동자들이 아파하고 비정규직이 신음할 때 농민들은 씨가 말라가고 있다>면서 <죽어라 농사져도 본전을 찾을 수 없다. 이는 수십년간의 신자유주의 농업정책, 민주주의 파괴의 결과다. 농민들 씨를 말리는 것 뿐아니라, 식량주권마저 팔고 있는 박근혜<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농민들이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순간을 외면하지 않고 논두렁, 밭두렁에서 괭이들고 제2민주화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득종서부지역장은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생존권위협은 일상화가 됐다. 노점상들을 짓밟는 권력과 자본의 밧줄이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도 경찰병력과 용역깡패들을 대거동원해서 자리를 지키려고 울부짖는 그들에게 무자비한 연행을 자행한다>고 규탄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월혁명회 정동익상임의장, 전국여성농민회 강다복회장, 고대민주동문회 진창원회장, 한국대학생연합 김한성의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낭독후 서울역광장에서 출발해 남대문-한국은행-을지로입구-서울광장까지 참가자들은 행진했다. 행진중간에 SK,LG고공농성장을 들러 농성자들의 연대발언을 듣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및박근혜<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정치공작 공안탄압 민주파괴 인권유린 국가정보원 해체! 박근혜<정권> 퇴진!>, <애기봉등탑, 대북전단살포 반대 키리졸브,독수리 북침핵전쟁연습 반대!> 등 2개의 현수막을 내걸고, <촛불신문78호혁신호>를 배포하는 등 선전전을 펼쳤다.

05.jpg

07.jpg

06.jpg

09.jpg

04.jpg

<촛불신문78호혁신호>에는 <정보원해체! 박<정권>퇴진!> 제목의 코리아연대성명과, <미남합동군사연습강행, 역사에 기록될 자멸의 한수> 제목의 21세기민족일보사설, 최근 국가정보원의 블랙리스트에 의해 입국거부 강제출국당한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파트릭 꿴즈망의 <남코리아 입국불허에 대한 입장>,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의 입국불허규탄성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18.JPG

19.JPG

20.JPG

21.JPG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

27.jpg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진보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