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15일차인 22, <민주주의수호 공안탄압저지> 촛불기도회가 기독교대책위(예배당침탈,평화운동탄압저지를위한기독교대책위)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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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기도회에는 농성단을 비롯해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인사 50여명이 참여했다.


인도자 복음교회 배지용목사의 <예배부름>으로 촛불기도회가 시작됐다.


예수살기총무 양재성목사는 기도를 통해 <을미년새해에는 하늘을 품고 마침내 하늘이 되어 하늘처럼 살고 싶지만 우리의 현실은 녹녹치 않다><세월호참사의 진상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뜻엔 귀막은 청와대, 10상시 등 비선조직이 국정을 농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이들을 지켜주기에 바쁜 청와대, 누구를 위한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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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반도에서의 전쟁경험은 우리민족과 유구한 역사와 전통, 민주적 힘과 경제기반, 삶의 양심과 윤리의식을 송두리째 파괴해버렸다. 이에 전쟁만은 안된다며 평화를 위해 일해온 이적목사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종북>으로 낙인찍어 국가보안법으로 수색영장을 발부해 성전을 난입하고 기물을 파괴한 것은 명백한 인권탄압이며 종교탄압으로 좌시할 수 없다. 또 수구보수정권은 공안몰이로 통일인사를 핍박하고 통일단체들을 핍박하고 억압하고 있다. 코리아연대도 그 억울함을 호소하며 농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크신 팔을 펴시어 부당한 권력을 심판하시고 악의 세력을 물리쳐달라, 악은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꼭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다음으로 인도자의 성격봉독후, <하나님이 주신 이름 <사람>이라는 주제로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전의장이자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상임고문인 문대골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문대골목사는 <국가가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가진 피조물은 <사람>>이라며 <사람이라는 것은 예외가 없다. 북한과 남한 다를 리가 없다. 흑인과 백인, 이슬람과 가톨릭도 마찬가지다. 함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사람 인()의 모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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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북동포를 빼놓고 살수 없다. 서울 없는 평양도 안된다. 북한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북한을 버리고는 남한도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남과 북이 하나 되지 않는 한 미국도 중국도 우리에게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는 <19일 경찰청치안감이 기독교회관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는 민통선평화교회를 침탈해 예배당십자가를 끌어내리는 등 성전을 유린한 경찰이 수세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성전을 유린하고 기독교를 짓밟은 경찰의 행위에 대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코리아연대와 같이 애기봉등탑반대운동을 해왔던 단체들에 대한 보복탄압과 종북공안몰이를 즉각 중단하기전까지 경찰의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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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권>이 최대위기에 몰려있다. 50%이상 인기를 누려왔던 박<대통령>이 지지율 30% 아니 그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민심의 표현>이라며 <<정윤회게이트>로 청와대에서 고립되고 당에서도 고립되고 나아가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고립돼있는 처지가 박<정권>의 처지>이며, 지금의 종북공안몰이는 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의도다. <<정권>에 탄압받는 모든 세력들이 박<정권>에 맞서 떨쳐 일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작과 위선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박<정권>을 하나님께서 내리쳐주십시오, 속히 심판해주십시오>라며 목정평전의장인 김성복목사의 축도로 촛불기도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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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책위는 매주화요일마다 <민주주의수호 공안탄압저지> 촛불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성단은 이날도 시민들의 출·퇴근시간대에 맞춰 <애기봉등탑반대 대북전단살포반대 평화통일운동 보복탄압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소식> 유인물을 배포하며 대시민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밖에 서울 서대문구 시민단체를 비롯해 종교계와 시민사회인사들과 농성자지인들이 방문해 농성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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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