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태의원은 인터뷰에서 “대선이후 실효성 있는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차원에서 대선공간에 약속했던 당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14일 YTN라디오인터뷰에서 “이한구원내대표가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당내의견을 잘 조율해 국정고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선당시에도 이한구원내대표는 쌍용차국정조사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며 “그럼에도 당시 황우여당대표최고위원과 김무성선대위캠프총괄본부장이 ‘이건 우리당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3년국회가 열리면 원내대표간에 국회의제를 다룰 때 쌍용차국정조사건이 공식적으로 의제에 잡힐 수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대표간 합의가 이뤄지면 국정조사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기춘원내대표는 같은 라디오에서 김의원의견에 대해 “회계조작을 통한 대규모정리해고에 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돼야 하고, 해고자와 희망퇴직자복직문제, 23명사망 등에 대한 해법 등 미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정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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