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는 8일 진행된 2차사회적합의가 결려됨에 따라 <9일부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서울영등포구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협상이라는 자세로 임했지만 사회적합의기구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내일부터 무기한 전면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들은 현재처럼 <오전9시출근 11시배송출발>투쟁을 전개한다.

 

위원장은 <분류작업문제는 이제 끝장내자는 결심으로, 국민께 불편을 끼치더라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며 <언제든 누구라도 대화를 요청하면 피하지 않고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합의안초안을 제시했지만 1차합의문과 2차합의문에는 택배물량감축에 따른 임금감소에 대한 대책이 빠져있다>며 <노동시간감축이 현격한 임금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합의문초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9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투쟁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사회적합의기구 회의는 6월 15일~16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