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회사매각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노조는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1인시위를 시작했다.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심사를 최종판단하는 기관이다. 

 

노조는 <최근 코로나집단감염으로 노조원이 참여한 집회는 취소했고 <매각반대거제시민10만명서명지>전달도 보류했다>고 전했다.

 

신상기대우조선노조지회장은 <코로나19확산을 막고자 집회는 취소했지만 무기한 천막농성등 매각반대활동을 계속해 2년을 끌어온 대우조선불공정매각을 전면 철회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9년 1월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동종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노조와 거제시민의 반발에도 그해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인수 본계약을 체결했고, 주주총회를 열어 본격적인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