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협동조합은 <타다의 대리운전시장진출은 중개·알선기능을 하는 업체가 시장의 과실을 독식하는 플랫폼노동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타다가 대리운전노동자평점을 서비스배정알고리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줄 우려도 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대리운전시장은 40여년넘게 대리운전노동자들이 노동을 하며 일궈 온 시장인데 IT유니콘기업이 플랫폼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현재 업계에서 발생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노총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당초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걸고 낮은 수수료율로 시장에 진입한 뒤 수수료율을 20%로 고수하면서 이윤만 추구하고 있다>며 <타다대리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한 뒤 실제 대리운전노동자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이윤만 추구하는 행태를 반복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리운전노동자의 처우와 법제도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정부와 업계에 촉구했다>며 <수십년간 대리운전 시장을 일궈 온 노동자를 보호하고 수수료율과 보험강요관행 등을 검토해 개선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노동위원회나 별도의 기구를 통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