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의 과로사가 이어지는가운데 이번엔 로젠택배부산강서지점에서 일하던 택배노동자가 대리점의 <갑질>과 생활고를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새벽6시8분께 경남창원시진해구가주동로젠택배부산강서지점하차장에서 이 대리점소속택배기사김아무개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택배기사가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유서에 <이 일을 하기위해 국가시험에 차량구입에 차량번호판까지 그러나 현실은 200만원도 못번다. 신용이 떨어져 저리대출은 대환대출로 돌아가 생각도 안한원금과 이자등 한달120만원의 추가지출이 생겼다>고 적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된 배경을 생활고로 추정할수있는 대목이다.

김씨는 최근 다른일을 하려고 택배일을 그만두려했으나 대리점쪽은 김씨에게 후임자를 구하지않으며 퇴사할수없다고 압박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