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요금수납원들의 투쟁이 거세지자 도로공사 이강래사장이 마지못해 협상자리에 나오게 됐다.

 

11일 이사장과 이양진민주일반연맹위원장은 국회에서 만나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의 주요쟁점은 2015년 이후 입사한 노조원들에 대한 정규직전환방식이었다. 노조가 <조건없는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가운데 도로공사측도 2015년 이후 입사자는 재판 1심결과를 지켜보고 정규직화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노사간 평행선을 달리던 가운데 교섭을 주선한 <을지로위원회>의 중재안에 따라 에 따라 실무협상을 통해 의견을 조율한뒤 16일에 차기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톨게이트노동자들의 투쟁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