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민주노총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노동탄압 규탄! 구속자 즉각석방!노동개악 저지!>민주노총수도권결의대회에서 <7월3일 역사적인 비정규직공공부문노동자들의 파업을 딛고 7월18일 총파업투쟁을 승리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저임금제·탄력근로제개악을 통한 저임금장시간노동근절을 ILO비준·노동개악분쇄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그 누가 구속하거나 가둘 수 없는 남코리아 모든 이들의 요구이다>라고 김명환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 한달동안 81명의 노동자를 입건했고 10명의 노동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탄압은 일시적이거나 우발적이지 않다.>고 김명환위원장은 밝혔다.


또 <정부는 트럼프미대통령이 온다는 이유로 수년간의 절절한 요구를 해온 국정과제를 실현하라는 요구를 해온 노동자들의 농성장이 철거됐다>고 규탄했다. <철거해야 할 것은 아직도 노동자들이 합법적지위를 얻지 못한 법외노조현실 그 자체이며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김명환위원장은 질타했다.


민주노총은 이 결의대회를 마친 후 오후5시 트럼프방남반대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오전 서울종로구청은 청와대인근에 설치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등이 농성중인 천막9동을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