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본부택배지부는 <오늘 오전7시를 기해 전노조원은 파업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부는 CJ대한통운대리점에 △노동조합 인정·성실교섭 △대리점수수료정률제 시행 △해고 철회 △노동조합탄압 중단 △노조원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원청인 CJ대한통운에게 △원청사용자성 인정 △대리점갑질문제 관리·감독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이 현재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노동착취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택배지부파업투쟁을 넘어 화물연대 전체투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하루 3~4시간에 달하는 택배분류작업이 사실상 무임금노동으로 이루어지면서 무료노동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우리는 하루평균 12시간을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대리점의 중간착취도 심각하다>며 <대리점은 원청이 책정하는 공식수수료액수를 택배 노동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 배송수수료라는 명목으로 5~38%에 달하는 수수료를 떼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CJ대한통운의 수수료체계를 무시하고 대리점소장 마음대로 수수료를 책정하고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택배노동자들이 형식적인 계약관계는 대리점과 맺었더라도 택배노동자에 대한 총 책임은 CJ대한통운에 있다>며 <최소한의 노동조건이 지켜질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