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판매노동자연대는 12일 정오 경기도 현대자동차남안산대리점앞에서 부당해고를 자행한 서민균남안산대리점소장과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정몽구현대차그룹회장의 사죄와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시위를 강력히 전개했다.
김선영통합지회장은 <부당노동행위로 벌금형까지 받았던 서민균현대차남안산대리점소장이 이영호노조원의 민주노조활동을 문제삼아 폭언을 일삼으며 부당해고를 자행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기어이 노동조합을 만들어냈고 노조원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조원들을 조직하여 더 큰 힘으로, 더 크게 투쟁하여 반드시 서민균과 정몽구를 처벌하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회장은 <사측이 그동안 노조원 해고·폭력연행의 배경에는 정몽구현대차그룹회장과 국가권력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다음 발언에 나선 우승명대의원은 <현재 자동차대리점에 소속된 자동차판매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이라며 4대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기본급도 없이 최저임금이하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다>고 질타했다.
이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현대차남안산대리점유리벽에는 <노조탄압 엄중처벌!>, <4대보험 즉각시행!>스티커를 붙이고 대리점앞바닥에는 <서민균·정몽구 구속! 노조파괴범죄 처벌!>이라고 쓴 스프레이구호로 분노와 결의를 나타냈다.
자동차판매노동자연대는 매주 화요일에 현대차남안산대리점앞에서 <부당해고철회>, <원직복직>, <정몽구·서민균 처벌>을 외치며 집회·시위를 진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