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는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SDI황선민노동자의 명복을 빈다>며 31일 추모논평을 발표했다.


삼성노조는 <그의 연구환경은 너무도 열악했다>며 <발암물질을 다루면서도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었고 수동방식으로 일하면서도 약액이 튀고 환기도 안돼 코를 찌르는 냄새에도 보호구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삼성노조는 <삼성직업병은 개인질병이 아닌 직업병 산업재해다!>, <삼성이재용은 삼성직업병피해노동자와 유족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강조했다.


故황선민노동자는 2014년 5월부터 삼성SDI수원사업장에서 반도체용화학물질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17년 12월 급성골수성백혈병진단을 받은 후 골수이식까지했으나 2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