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연맹공공연대노동조합은 14일 <제주국제공항특수경비원이었던 노동자가 2년간 직장선배로부터 지속적인 욕설과 언어폭력에 시달렸다>며 <당시 27세였던 그는 작년 12월11일 제주시해안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노동자는 사측에게 철저한 조사와 근무지변경조치 등을 원했지만 그들은 2개월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 11월16일로 예정되었던 가해자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취소됐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피해자가 정신과 진료를 받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고 사안이 중대함에도 왜 가해자를 두둔하면서 2개월동안 징계위원회를 단 한번도 열지 않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노조는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