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노동자들은 총궐기대회를 마치고 <쉬고 싶다, 근로시간 단축하라.><집배원은 기계가 아니다, 부족인력 충원하라.>고 외치며 광화문거리를 행진했다.


우정노조는 22일 오후130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전국우정노동자총궐기대회를 열고 <우정사업본부는 쓰러지는 집배원을 살리기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13000여명은 노동시간 단축 집배원3600명 즉각증원 우정직결위인원 충원 상시계약집배원·우체국택배원 전원정규직화 별정우체국법 개정 경력직공무원화 시행 고용노동부 우체국특별근로감독시행 등을 요구했다.

 

집배원노동자의 아들인 13세의 박성균은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편지에서 <집배원아저씨들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집배원아저씨들을 많이 늘려주세요.> <그래야 저희아빠가 집에 일찍 들어오셔서 엄마와 산책하고 저와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소원했다.

 

참가자들은 <과로사><돌연사>라고 한글자씩 적힌 얼음을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인 후 광화문광장까지 시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