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현대중공업지부 500여명은 전날 오후부터 광화문에서 사측에게 임단협 성실교섭 구조조정 철회 실업·산재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고 14일에는 정부에게 현대중공업에 대한 행정지도를 촉구했다.

 

이들은 14일 오전11시 청와대인근 서울종로구 효자치안센터앞에서 <회사는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는데도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임금 20%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전날 효자치안센터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한 뒤 정부서울청사옆 세종로소공원에서 노숙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현대중공업사옥까지 행진했다.

 

한편 노조는 5일부터 23일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노숙농성을 했고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1차상경투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