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노조·미래창조과학부지부우정사업본부의 <전대통령박정희탄생 100주년기념우표> 발행강행을 질타했다.

 

이들은 22일 오전11시 서울 국민인수위원회앞에서 <박정희전대통령기념우표사업은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박전대통령기념우표발행은 보편적 우편·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 우정사업본부 이미지와 직원들의 자부심을 심대하게 훼손한다.>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박전대통령은 친일·쿠데타·유신독재로 논쟁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기념우표발행의 소재가 될 수 없다.><우표류발행업무처리세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4년동안 성과주의·연봉제·공무원연금개악으로 공무원노동자들의 생존권·기본권이 유린될 때 우리에 남은 것은 잃어버린 권리와 상처뿐이었다.><더 이상은 현업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조합원들에게 수치를 안겨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공무원노조는 기념우표발행계획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지부는 13일부터 서울광화문광장에서 우표발행중단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30일까지 우표디자인도안을 마무리하고, 710일 인쇄발주를 거쳐 915일 박정희100년기념우표를 총60만장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