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조원 2000여명은 원주원예농협 심진섭조합장 퇴출을 촉구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는 20일 오후2시 강원원주역·원주원예농협앞에서 <악질조합장 갑질조합장 원주원예농협 심진섭조합장 퇴출! 전국협동조합노조 전조합원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원주원예농협 심진섭조합장은 부당해고·노동탄압·악질갑질경영·인권유린을 해왔다.>며 <이제는 농협해산까지 들먹이며 농민조합원과 직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원주원예농협지회는 <노조는 심조합장퇴진·단체협약체결·부당해고노동자원직복직을 요구한다.>며 <더불어 법적 책임을 물으며 원주원예농협이 보다 투명하고 더욱 굳건한 반석위에 놓일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지노위판결문에선 부당징계가 관련법령에서 엄히 금지하고 있는 지배 및 개입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며 <노조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징계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원주원예농협대의원총회에서 심조합장은 최후의 수단으로 원주원예농협을 해산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마치 농협이 본인의 사유 재산인 것처럼 조합원들과 노조를 농락하는 등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강원지노위에서 심조합장의 잘못을 인정했고 선거법위반으로 벌금형까지 받았지만 반성보다는 오히려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심진섭원주원예농협조합장은 4월27일 열린 원주원예농협대의원총회에서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며 <올해 11월까지 수습이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조합해산까지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원주원예농협지회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