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정비업체인 성광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20일 제철소내 사업장을 531일자로 폐업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615일자로 전체직원 59명중 46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성광노조는 16일 포항시청브리핑룸에서 <사주의 방만한 경영에 따른 책임을 근로자들에게 돌리고 있다.><사측은 고용승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재촉했다.


 


이들은 <해고자명단에 노조원 22명전원이 포함되는 등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의도도 다분하다.><단체협약을 무력화해 최근 회사인수절차를 밟고있는 L사장이 의도하는대로 임금을 낮추고 입맛대로 채용하기 위한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측은 사전협의도 없이 해고예고통지서부터 보냈다.><이는 직원들을 정리해고로 압박하고 임금삭감·계약직채용을 손쉽게 밀어붙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성광노조는 2일부터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