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사거리 광고탑에서 26일동안 단식농성을 해온 5명의 해고·비정규직노동자들은 10일 농성을 중단하고 내려왔다.

 

노동자·민중생존권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공동투쟁위원회는 이날 오후1시 단식농성을 하던 광고탑앞에서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고 대선정국이 열렸다.><이 시기가 아니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한달여동안 고공단식농성을 하며 정리해고·비정규직철폐와 노동법제·개정 등을 외쳤지만 요구는 실현되지 못했다.><현실을 냉정히 받아들이고 새정부에 맞서는 새싸움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만든 정리해고·비정규직의 법·제도를 먼저 폐기하는것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요구했다.

 

고공농성을 마친 노동자들은 기자회견뒤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