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노동자들이 고용보장이 확인되지 않은 금호타이어매각에 대해 전면중단을 촉구했다.
금호타이어지회는 28일 오후2시 산업은행본사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고용 안정·유지 △국내공장물량 감소방지 △국내공장규모 유지 △독립체제 회사경영 등을 요구했다.
지회는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지않는 매각이 계속되면 좋은 말로 하지 않겠다. 산업은행 등은 합리적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달라.>며 <매각과정에서 노조참여를 거부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안정적 성장과 고용을 보장해줄 인수주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과거 산업은행이 국내업체를 중국업체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중국업체는 국내기술을 다 빼낸뒤 도망갔다. 현재 해당 조합원들은 수많은 시간동안 길거리에서 노숙·투쟁을 반복하고 있다.>며 <다음달 24일 관련사업장 모두 투쟁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25일 금호타이어대리점주 60여명은 광주공장앞에서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기술력과 브랜드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진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면 금호타이어제품은 소비자신뢰를 잃어 전국1500개 대리점은 심각한 생존권위기에 처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