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공운수노조소속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부서울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27공공부문파업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대노총 공공·금융부문노동자들이 22일부터 성과연봉제저지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기자회견에 나선 비정규직노동자들은 <공공기관의 성과주의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빼앗는다>면서 <비정규직노동자도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했다.
기자회견에는 인천공항공사비정규직노동자, 서울대병원비정규직노동자 등도 참가하여 성과연봉제가 정규직·비정규직 가리지 않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주지진으로 사망한 철도비정규직노동자 역시 결국 성과연봉제로 인해 비정규직문제가 악화된 결과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소요되는 인센티브 1680억원 등의 재원은 비정규직 임금인상과 차별철폐에 투자해 고용안정과 정규직화에 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