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전환을 앞두고 해고됐던 홈플러스비정규직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 만 1년 만에 일터로 돌아왔다.


 


노동계에 따르면 2일 부산 홈플러스아시아드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계산원 안수용, 김도숙조합원 복직에 최종 합의했다.


 


사측은 작년 8월 계약기간만료에 의한 정상적인 <계약해지>라며 두 노동자를 해고했다. 노동조합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계약을 갱신하던 관행이 있었기 때문에 해고라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청구했다.


 


1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한 노동자들은 6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연이어 승소했다. 지방노동위원회판정에 불복했던 사측은 비로소 중앙노동위원회판정에 승복했다.


 


노동계는 <두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굴함 없는 투쟁의 결과>라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계약해지>문제 관련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