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무원노조가 조합원투표를 진행하고 공무원노조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무원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광주시노조는 지난 3월9일부터 3일동안 투표를 진행하다 행정자치부의 조직적 방해로 인해 중단된 후, 3월21일 속개돼 4월8일까지 투표총회를 진행했다.
그결과 재적조합원 1288명중 657명(51.01%)이 투표를 마쳤고, 546명(83.11%)의 찬성으로 공무원노조가입을 위한 조직형태변경이 가결됐다.
공무원노조는 <행자부의 노골적인 노조탄압행위상황 속에서도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투표총회를 마친 광주시노조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광주시노조조합원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가입결정을 계기로 성과급제폐지, 퇴출제저지 등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쟁취투쟁에 앞장 설 것을 다시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자부는 광주시노조의 투표행위를 두고 <전공노가입을 목적을 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 철저한 사전차단과 사후징계>를 주문했으며, 이는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이 금지하는 지배개입에 따른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규탄하고, <행자부가 광주시노조의 민주적의사결정을 즉각 수용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 <행자부는 지방공무원법위반혐의로 14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민주노조탄압을 위한 책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즉각 노조탄압을 주도한 관련자의 처벌 및 재발방지를 공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조의 자주적인 의사결정행위를 짓밟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법적, 물리적 응징에 나설 것>을 밝혔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