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배원투쟁본부가 한국노총의 <전국우정노조>를 탈퇴하고 민주노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전국집배원투쟁본부는 지난 25일 광화문우체국앞에서 우정노조탈퇴와 집배노조설립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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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원투쟁본부 최승묵대표는 <작년 한달사이에 두명의 집배원이 집배현장에서 쓰러졌다.>면서 노동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한 원인으로 토요집배근무를 강요한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를  지목했다.

 

이들은 <<토요집배배달재개 직권조인>과 연이은 <직선제개혁부결>이 우정노조의 비민주적 노조운영의 실태를 보여준 것>이라며 우정노조탈퇴, 민주노조 설립을 선언했다.

 

또 <민주노조건설은 노조다운 진짜 노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집배노동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살기위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국집배원투쟁본부는 노조설립을 위한 전국순회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노조설립후 주5일제와 비정규직집배원의 정규직화를 보장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