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김철규경남지부장과 박준민거제통영지회장이 6일새벽4시 운송료인상,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경남 거제 대우조선 열정교내 선박작업장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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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화물연대본부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김철규경남지부장은 <지상에서 40미터정도 되는 높이라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며 <물과 먹을거리를 조금 가져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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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화물연대본부


화물연대 거제통영지회는 지난 9월19일 파업찬반투표를 진행, 8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 9월29일 0시부로 파업에 들어갔으며 파업8일차에 접어들고 있다.


화물연대본부는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측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며 사태악화를 방치해왔다>면서 <운송사는 운송료 삭감철회하고, 대우조선은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원청과 운송사를 상대로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이어 <무려 10%에 이르는 운송료삭감을 단행한 데 항의하며 해당운송사와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오는 10월8일 대우조선공장앞에서 확대간부 10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승리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부차원의 지원 및 대응방침을 마련해 투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만에 위치하며 조선업을 하는 대기업으로, 거제 대우조선의 원자재와 철강재 등을 수송하는 일에 화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화물연대 경남지부 거제통영지회, 전남지부 삼우분회, 포항지부 조합원들이 대우조선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원청사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수주감소로 인한 고통분담차원에서 운송료 5%를 삭감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유가연동제를 적용해 운송료가 또다시 2~5%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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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화물연대본부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