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강화와 의료민영화저지를 위해 쟁의절차에 착수했다. 
노조는 4일 <집단쟁의조정 신청을 기점으로 이달말 산별중앙 교섭타결과 의료민영화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산하병원사업장들은 올해 3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는데, 노조산하 사업장 140여곳 중 60여곳이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했고 나머지 사업장은 개별교섭을 진행하거나 사측이 교섭요구를 거부했다. 
노조는 5일 1차교섭부터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한 사업장 40여곳과 조선대병원 등 개별교섭 사업장 7곳, 지난해 교섭을 아직도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 등 50여개 병원사업장을 상대로 중앙 및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집단쟁의조정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달 17일부터 사흘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24일부터는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파업에는 4월30일 노조의 산별중앙교섭 참여요구를 거부했다가 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해태에 따른 조정중지결정을 받은 고대의료원 등 9개병원사업장 소속 조합원들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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