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6일오후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해고·정직 처분을 받은 간부들을 중심으로 거점투쟁과 전국순회를 벌이며 조직내부정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지난 12월 파업종료이후 정부와 코레일로부터 전방위적인 탄압에 대응해 현장투쟁을 강화해 조직정비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코레일은 노조의 반대에도 이달부터 중앙선여객열차 1인승무를 강행하고 있고 운전·차량·시설·전기 등 직종별 구조조정과 강제전보계획을 세워 놓았으며 노조간부 404명에 대한 중징계에 이어 파업참가조합원 8393명을 추가로 징계하다는 방침까지 밝힌 바 있다.

 

노조관계자는 “코레일은 임금교섭을 미루고 현장에 대한 탄압으로 일관하면서 노조를 고사시키겠다는 전략”이라며 “노조는 각종 현안 일괄타결을 목표로 쟁의 상황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 주요역사동시다발1인시위, 선전전, 새누리당항의방문, 거리시위, 촛불집회 등 현장투쟁과 대국민선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강제전보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