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3일오전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8여성노동자대회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을 반쪽짜리 노동자로 내모는 시간제일자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연맹 연금지부 편명숙사무국장, 정의당 유선희여성위원장 정의당 류은숙여성위원장, 노동자연대 다함께 최미진활동가, 사회진보연대 박성은정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3.8여성노동자대회공동기획단은 “박근혜대통령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시간제일자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마치 새로운 일자리정책인양 주장하지만 이것은 여성경제참여대안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시간제일자리는 고용불안정측면뿐만 아니라 심각한 저임금이라는 점, 그것도 국각 나서서 성역할, 성차별을 고착화시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며 “성차별적 노동정책은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가족정책, 보육정책과 맥이 닿아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노동자대회는 8일오후2시 보신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