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에 이어 곽규운사무처장도 잇따라 해임되는 등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해고되고 있다.

 

7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달서구청소속 곽사무처장을 해임했다.

 

조합원들은 대구시청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였으나 경찰이 봉쇄했다.

 

대선직후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강원도청이 지난달 27일 강릉시청소속 김위원장을 해임했고, 이번 곽사무처장 역시 해임됐다.

 

곽사무처장도 김위원장처럼 노조전임활동을 위해 휴직계를 제출했으나 이를 거부당한 뒤 무단결근으로 처리되면서 해임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명박정권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휴직계를 제출하고 활동한 김위원장과 곽사무처장에 대한 징계를 경찰력을 앞세워 강행했다”며 “공무원노사관계를 파탄낸 이명박정권을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주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