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불법파견의 산증인인 김준규씨가 9월28일 오전10시에 출소했다.
김준규씨는 1년6월중 1년5개월을 복역하고 만기출소를 1달 앞두고 가석방됐다.
그는 민주노총앞에서 불심검문하는 경찰에 항의하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라는 죄목으로 구속됐다.
이전에 이미 집행유예상태였기 때문에 이 일로 1년6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준규씨는 석방이후 가족과 동료들이 연 환영식에서 “아직도 안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쓰입니다”라며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영식에 온 동지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하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정을 나눈 김준규씨는 이후 바로 부모님과 함께 고향으로 향했다.
김준규씨는 현대차아산사내하청조합원으로서 비정규직 폐지와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투쟁하다가 해고된 바 있다.
이후 금속노조 등에서 활동하며 현대자동차비정규직투쟁을 전개해왔다.
진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