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공장에서 자동차부품을 납품받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세종공업, 세정 등 자동차업체노동자들이 생산부품의 결함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현장방문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SJM의 대체인력투입에 대해 파견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노조 역시 “회사가 불법대체근로를 하면서 생산품의 불량률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17일 SJM에 공문을 보내 “현재 SJM공장에는 직장폐쇄로 인해 숙련된 노동자가 없는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비정상적인 생산으로 납품된 부품의 결함과 하자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은 바, 해소를 위해 귀사 제품 검수에 대한 현장방문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지만 금속노조관계자들은 예정대로 20일 오전에 SJM공장을 찾아 약1시간동안 정문에서 사측에 공장출입을 요구했다.

 

사측이 이를 허가하지 않자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정문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였으며, 이후 민주노총 안산지부로 이동해 SJM지회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24일로 예정된 국회 환노위 산업현장용역폭력청문회에 SJM 강춘기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주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