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에서 청소업무를 하는 용역업체소속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노동력착취>에 반발하여 집단소송을 냈다.

 

청소용역노동자 1천여명은 <악랄하게 저임금으로 장시간노동을 강요하는 등 직원을 먼지취급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시카고유력언론들에 따르면 청소용역업체는 직원 1천여명이 제기한 집단소송취하대가로 845797달러(95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노동자들은 소를 취하했다.

 

용역업체측은 <소송에 더 이상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 혼란을 끝내기 위해 배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역업체의 노동탄압은 극심했다. 용역업체는 원청과 계약이 되자마자 그전 노동조합원들 350명을 전원해고하고 비노조원들로 채웠다.

 

당시 미서비스노조(SEIU)는 원청과 하청간에 <깨끗하지 못한 거래>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주장하기도 했다.

 

신자유주의시대의 노동착취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문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천공항에 85%는 비정규직노동자들로 채워져 있고 김포공항청소노동자들은 생존권보장을 위해 추석명절도 반납한 채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