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파리 바스티유광장에서 열린 재정긴축반대·6공화국을위한집회에서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가 반전평화행동을 전개했다.
코리아연대는 바스티유광장에서 1인시위를 통해 ‘남코리아에서 미군은 나가라! 북침전쟁연습중단! 북미평화조약체결!’을 촉구했다.
이어 남코리아를 비롯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영국, 튀니지,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50여명으로 구성된 국제대표단과 함께 나씨옹(Nation)광장으로 행진하며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PG(좌파당)국제부유럽책임자 셀린 므나스는 21세기민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리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반민중적 전쟁을 반대하고 코리아의 통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코리아가 만들어낸 자본주의안에서의 통일이 아닌 민주적 통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대표단의 행진을 이끈 파리18구전부시장 브휘노 피알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주장하는 ‘시민혁명’은 보편적이고 전세계 민중들 모두에게 적용된다”며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공동의 적에 대항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민중을 죽이고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을 반대하며 코리아의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진보운동연대체 FG(좌파전선)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PCF(프랑스공산당), PG(좌파당), NPA(반자본주의신당), EELV(유럽생태녹색당), CGT(노동총동맹) 등 90여개의 당·단체가 참가했다.
지난해 대선운동당시 사흐코지에 반대해 바스티유광장에 결집했던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올렁드정부 집권1년만에 18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금융 나가!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외치며 올렁드정부의 긴축정책과 부정부패를 비판하고 제헌의회소집과 6공화국을 요구했다.
다양한 계층의 남녀노소가 참여한 가운데 행진은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김재권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