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성직종’으로 여기는 간호사의 남녀평균연소득격차가 16%에 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월2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간호사의 대부분은 여성이지만 임금은 오히려 남간호사가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남간호사평균연소득이 6만700달러인 반면 여간호사평균연소득은 5만1100달러다.
시간제가 아닌 전일제근무간호사만 비교해도 여간호사가 남성보다 평균 7%가량 임금을 덜 받는다.
통계청은 남간호사의 대다수가 급여가 높은 마취과에 근무하고, 또 남성이 여성보다 풀타임으로 고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전체평균연소득격차는 23%로 더 심각하다.
한편 2011년 남성간호사는 전체간호사수의 10%로 1970년 3%, 2000년 8% 대비 크게 증가했다.
남간호사수증가는 경제위기속에서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낮은 의료분야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분야별실업률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각 16.1%, 7.9%인데 비해 의료업이 5.4%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