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국환경공단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B구역의 시설물보존여부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인해 오염토양정화작업을 중지할 수도 있다는 공문을 여러차례 보낸 것을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도시계획·건축·환경·역사 분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캠프마켓시민참여위원회에서 시설물보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B구역은 오염이 광범위한데다 건물하부도 오염돼 있어 존치상태로 정화작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B구역은 한국환경공단이 작년 10월에 정화작업을 시작했으며 납 등 중금속과 유류에 오염돼 정화해야 할 토양은 총1만8000㎥규모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