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이 청와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며 <청와대앞에서 이어온 노숙농성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고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의 89일간의 노숙농성과 가족협의회의 40일간의 농성을 포함해 447일에 걸쳐 청와대앞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기자회견에서 고정동수군의 아버지 정성욱씨는 <4월16일을 기억하냐>면서 <그때와 지금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당시에는 선장이 탈출할때 기다리라는 말을 했다. 지금은 노숙하는 가족들을 향해 청와대가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때와 지금이 무엇이 다르냐.>라고 진상규명이 되지않은 현상황을 성토했다.

 

유가족들은 <노숙농성은 철수하지만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청와대주변에서 촛불과 피시를 계속 들것>이라면서 <시민들이 함께 촛불을 들어 대통령의 응답을 촉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월19일 세월호특수단은 고임경빈군 구조방기의혹을 비롯해 박근혜정부 당시 국정원·기무사의 유가족사찰의혹과 법무부의 세월호수사외압행사의혹등 수사대상에 오른 17개혐의 가운데 2건만 기소하고 13건을 무혐의처리하고 해체됐다.

                                                                                                                                                                                                    *기사제휴: 21세기대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