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30일 인천맥아더동상앞에서 <북미협상결렬트럼프규탄!북미공동선언이행!미군철거!>10차반미대장정을 전개했다.


사회자는 <북미협상결렬에 이어 전쟁책동을 일삼는 트럼프정부에 민중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며 <전쟁위기조성하는 미군과 적대세력을 이땅에서 하루빨리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북미협상결렬시킨 트럼프정부 규탄한다>·<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반민족반통일세력 청산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지창영평화협정우동본부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민족끼리 싸워왔다>며 <모든걸 끝장내고 이제는 평화가 찾아올때>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민족의 갈등을 부추겨 동족상잔의 비극을 불러왔다>면서 <해방후 단일국가를 건설하려던 수많은 애국자들을 체포투옥학살한 것은 바로 미국>라고 지적했다.


또 <2018년 북의 평창올림픽참가로 평화통일의 시대가 시작됐으나 지금은 개성공단·금강산을 풀지못하며 교착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배후에서 평화통일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땅에서 몰아내야 한다. 남북이 만나 밝은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종운콜트악기지회장은 <일본의 조선강점을 눈감은 미국이 어떻게 우리의 우방이며 혈맹일수 있나>라며 <지금 남일갈등의 원인을 제공한것도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강종운지회장은 <미국은 지소미아파기를 철회시키고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려 한다>며 <이러한 미국을 믿을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핵없는 나라와 협정을 맺은적 없다>며 <북이 핵을 보유하고있기 때문에 평화협정도 가능하다. 남북이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다음으로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엄경애위원장은 <미국은 점령군으로 들어온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북침전쟁연습을 벌였다>며 <우리민족은 하루도 전쟁위협에서 벗어날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날강도같은 방위비인상요구에 제대로된 협상조차못하는 남코리아현실을 두고 어떤 논리로 식민지가 아니라고 하겠는가>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미제에 빼앗긴 자주권을 되찾지않고 평화통일번영은 결코오지 않는다>며 <투쟁없이 제국주의세력이 스스로 물러난 역사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북이 제시한 새로운길의 시한이 두달앞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중민주당은 어떤 탄압과 고난에서 투쟁을 멈추지 않으며 이땅에 반미열풍을 몰아올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채은샘청년레지스탕스단장은 <4.27판문점선언으로 남북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고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로 합의했다>며 <따라서 더 이상 미군이 주둔할 이유는 없다>고 피력했다.


채은샘단장은 <북은 풍계리핵시험장폐기·미군유해송환·장거리미사일발사중지로 합의사항을 이행했으나 미국은 중거리핵전략폐기조약탈퇴·중거리미사일배치강요·주일미군합동군사연습진행 등 긴장이 심화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미국은 싱가포르선언에서 세계의 평화번영안정을 위해 협력한다고 약속했으나 오히려 주일미군을 강화하고 첨단무기를 반입하며 2021년까지 남코리아에 스텔스기40대를 구매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은샘단장은 이적목사의 맥아더동상화형식을 언급한뒤 <반세기전 일제로부터 해방된 조선민족을 수백만명이나 집단학살한것도 모자라 핵까지 사용하려했던 살인마를 기념하는곳이 어딨는가>라며 <선조를 죽인 살인마를 추앙하는것은 자국의 위기를 코리아전쟁으로 모면하려는 미국을 추앙하는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친미사대굴종의식에 사로잡혀 핵무장론을 운운하고 있다>며 <우리민족은 단결해 하루빨리 외세와 분단수구악폐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회원은 성명 <미군은 유지비인상이 아니라 즉각 철거돼야 한다!>를 낭독했다.


집회후 참가자들은 부평역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가로막 <트럼프규탄! 미군철거!>·<북미공동성명이행! 미군철거!>·<북미협상결렬미군유지비증액!>을 펼쳐보이고 민중민주당신문 民72호 <트럼프규탄! 평화체제수립! 미군철거!>를 배포했다.

<북미협상결렬트럼프규탄!북미공동선언이행!미군철거!> 반미투본10차반미대장정
https://www.facebook.com/fililive/videos/2498689183699050?sfns=mo   

[성명]
미군은 유지비인상이 아니라 즉각 철거돼야 한다!


트럼프정부의 미군유지비인상을 둘러싼 날강도논리가 점입가경이다. 문재인정부가 이미 1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주둔비를 부담하고 있는데도 24일까지 진행된 방위비협정체결회의에서 미정부는 그보다 5배이상 인상된 50억달러를 강박했다. 미측이 들이민 청구서에는 북침전쟁연습비용·주남미군월급이 새롭게 추가됐다. 심지어 순수주둔비용도 아닌 미국괌도기지에서 오는 폭격기를 비롯 각종 전략자산비용까지 우리에게 들씌우려하고있다. 주남미군은 우리가 고용한 용병이 아니라 자국의 패권을 위해 남의 나라에서 전쟁연습을 일삼는 침략군이 아닌가. 지금 우리민중은 제국주의국가 미국의 전쟁행각과 민족절멸의 위협을 받는 것도 모자라 천문학적인 유지비까지 강요받고있다.


이 와중에 트럼프가 <남코리아가 여기저기서 우리를 벗겨먹는다>며 적반하장의 망발을 떠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있다. 전미국방부장관 매티스의 비서관에 따르면 트럼프는 <남코리아가 주남미군주둔비로 1년에 600억달러를 부담해야한다>는 억지주장까지 펼쳤다. 갈수록 부풀려진 미군유지비가 1조원이 넘게 미집행돼 남민중의 혈세로 미군이 이자놀이까지 하고있는 실정이다. 미군범죄에 대한 배상금지급현황은 또 어떠한가. 9년간 500억에 달하는 배상금에 <책임이 없다>며 뻔뻔하게 지급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미군기지부지와 시설을 70년 넘게 무상점거하고 마지못해 반환하는 기지에서 발생한 정화비용은 남정부에 떠밀었다. 이 비용들을 어림잡아 계산해도 미정부가 주장하는 유지비를 훨씬 상회한다.


가령 2022년까지 반환예정인 인천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은 기지전체와 주변지역까지 토지가 오염돼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있다. 군수품재활용센터로 사용되던 토양에서는 선진국기준 70배가 넘는 납과 다이옥신·석유계총탄화수소까지 검출됐다. 청산가리1만배이상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은 미국법기준으로도 최소10배이상 초과됐지만 국내에 정화사례가 없어 민중들을 불안에 떨게하고있다. 최소773억원으로 추정되는 정화비용 역시 남정부가 떠맡은 상태다. 다른 미군기지형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천은 희대의 전쟁광 맥아더가 이 땅을 점령하기 위해 처음 기여든 곳이자 코리아전 당시 이곳을 불바다로 만들며 상륙작전을 벌인 곳이다. 점령군의 본질을 보여주듯 인천캠프마켓은 일제강점당시 군수물자보급공장이었던 육군조병창부지에 세워졌다. 미군기지를 반환하겠다며 정화비용을 우리민중에게 전가하고 일본재무장화를 부추기며 우리민중의 혈세를 긁어내는 트럼프정부의 후안무치는 제국주의의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역사의 진실을 깨우쳐준다. 미군은 전쟁의 화근이며 만악의 근원이다. 우리민중은 미군이 처음 발들였던 이곳 인천에서부터 반트럼프반미항쟁의 횃불을 높이 올려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족자주·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겨올 것이다.


2019년 10월30일 인천 맥아더자유공원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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