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가 민주노총총파업을 지지하며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10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민주노총총파업을 3일앞둔 2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211호에서  <민주노총 4.24총파업 투쟁승리를 위한 민중시민사회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4.24총파업에 함께 할 것을 밝혔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소장은 <박근혜<정권>은 던적(박테리아)의 정권, 썩은 부패의 씨앗, 사람의 몸을 썩히고 그 옆의 사람, 사람 사는 세상을 썩히는 병균의 정권>이라며<저들의 지배를 타파할 핵심이 바로 노동자, 농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총파업은 근본적으로 썩어빠진 박근혜<정권>을 무너뜨리는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이 파업으로 희망을 제시하라.>고 당부했다.


빈민해방실천연대 김현우의장은 <4.24총파업을 민주노총만의 투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는 우리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들지만 우리도 과거에 노동자였고 나 역시 공장에서 프레스를 수동으로 찍는 노동자였고 노동현장에서 쫓겨났으니 우리 노점상들도 노동자와 무관하지 않다.>며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중의힘 박석운공동대표는 <민주노총총파업은 현실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정당하며 박근혜<정권>의 국정기조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총파업>이라며 <총파업을 무례하게 탄압한다면 필경 민주노총과 박근혜<정권>의 관계가 아니라 노동자·서민전체와 박근혜<정권>의 사태로 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은 <오늘 시민사회의 주문을 겸허히, 엄중히 받아 그 임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며 <10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총파업에 힘을 보태는 선언을 해주셨고 함께 투쟁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서민을 살리고 전체를 살리는 투쟁에 민주노총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충고와 조언을 들으며 민주노총이 사회적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침몰하는 사회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 고민하며 열심히 투쟁을 고직할 것을 각오한다>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안전하고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노동자·서민 살리기 민주노총 4.24총파업을 지지한다>며 <노동, 도시빈민, 지식인, 종교인,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이 민주노총총파업에 지지대와 연대를 보내고 있으며, 총파업은 4월24일을 시작으로 5월1일 10만노동절대회와 하반기투쟁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