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오후7시 서울광장에서는 1000여명의 모인 가운데 <박근혜2년 못살겠다! 다 모여라>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통합진보당강제해산 반대를 비롯해 민주주의파괴, 노동시장유연화 중단, 쌀개방 반대, 노점상단속 중단,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등 박근혜정권<2년>에 대한 총체적 파탄을 규탄했다.
집회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정희전대표는 <박근혜<정권>은 당선2년만에 박정희유신정권을 다시 되살려냈다. 취임2년만에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은 파탄시키고 노동탄압을 자행한 박<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며 <해산돼야 할 것은 진보당이 아닌 박근혜<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자주, 민주, 평등, 평화 강령도, 노동자 농민 민중의 정치도 오늘로 모두 금지됐다. 진보당당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과 불이익이 박근혜<정권>하에서 가해질 것>이라며 <통합진보당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하고, <더이상 한국사회가 낡은 분단체제로 인해 독재로 회귀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시련속에서도 진보정치의 꿈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당해산심판청구소송에서 진보당측 변론을 맡은 이재화변호사는 <오늘 법정에서 판결문설명을 들으면서 1950년대로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진보당 조봉암당수의 사형판결과 2011년 무죄판결을 언급하고, <역사는 오늘 박근혜<정부>의 공안몰이에 편승한 8명의 재판관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분노하는 만큼 행동하고 조직하자>며 <이땅에서 소외받고 탄압받는 민중의 권력을 위해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공동대표는 <헌재가 오늘 민주주의에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헌법 지키라고, 민주주의 지키라고 헌재 만들었지만 엉터리논리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정권>의 민생파탄, 민주주의파괴, 노동탄압 등을 규탄하며 <박근혜2년>이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