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는 17일 <<농민회성폭력>사건과 황당한 <연대파기> 책임지고 전농지도부 총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코리아연대는 지난 15일 전농으로부터 <연대파기>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통고공문을 받은데 대해 <<운동권갑>들의 월권·매도·횡포·2중잣대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넘어 그들에 의해 농민대중단체가 갈수록 쇠퇴·몰락하는 현실에 대한 참담함과 서글픔을 감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제는 단체의 생명과도 같은 <연대>문제를 쉽게 결정한 것이고 그 이유와 근거조차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운동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전농은 <<농민회성폭력>사건에 대해 책임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는 것이 순리이며 상식>이라며 <연관도 없는 이른바 <충남사건>을 빌미로 <연대파기>운운하는 스스로의 <2중잣대>를 심각히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핵심문제도 전농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관료적으로 틀고 앉아 패권적 행태를 부리는 종파세력들에 있다.>며 <우리는 전농과 전농내종파세력들을 엄격히 구분하고 갈라보며 운동권내의 암·독버섯과 같은 존재인 종파세력들과의 투쟁의 강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다.>고 천명했다.
코리아연대는 <하나를 받으면 열로 돌려주는 원칙,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치는 원칙을 철저히 견지할 것>이라며 <운동권내 종파세력들의 박멸과 우리운동의 재생>에 <역량훼손>을 각오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농민회성폭력>사건과 황당한 <연대파기> 책임지고 전농지도부 총사퇴하라!
코리아연대는 15일 전농으로부터 우리와의 <연대파기>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통고공문을 받고, <운동권갑>들의 월권·매도·횡포·2중잣대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넘어 그들에 의해 농민대중단체가 갈수록 쇠퇴·몰락하는 현실에 대한 참담함과 서글픔을 감출 수가 없다. 전농공문은 <2013년12월10일> 전농14기 2차년도 9차중앙상무위원회 결정사항으로 <충남도연맹의 요청으로 충남대련과 21세기 코리아연대와 연대사업을 중단할 것을 논의하고 결정함>이라고 통보하였는데, 이는 전농이 더 이상 300만 농민들의 대표조직이 아닌, 지도부를 장악한 일부 종파세력의 정파모임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였다.
<21세기 코리아연대>라는 있지도 않은 단체이름을 사용하거나 황당하게도 결정사항을 5개월이 지나서야 통고하는 것만 보아도 전농의 사업작풍, 곧 전농일꾼들의 천박한 수준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문제는 단체의 생명과도 같은 <연대>문제를 쉽게 결정한 것이고 그 이유와 근거조차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운동권갑>의 통고에 <운동권을>은 무조건 복종하라는 조폭식 협박을 보면서 분노를 넘어서 서글픔까지 느낀다. 전농이 갈수록 왜소해지고 그 운동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
전농은 우리에게 황당한 <연대파기>결정과 통고를 보낼 대신 우선적으로 운동권내에 충격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는 <농민회성폭력>사건에 대해 책임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는 것이 순리이며 상식이다. 이 사건은 아산농민회간부가 충남대련의 여성을 포함한 간부들을 농민회사무실로 유인하여 성폭력·폭력·협박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가해자는 그 어떤 제재나 징계도 받지 않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사건현장에서 방조하거나 묵인·외면하였던 자들이 현재 전농의장과 충남도연맹의장을 맡고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농은 1년4개월간 이 사건을 방치하고 외면하면서 오히려 그보다 작고 연관도 없는 이른바 <충남사건>을 빌미로 <연대파기>운운하는 스스로의 <2중잣대>를 심각히 돌아봐야 한다. 전농은 이제부터 <형평성>·<공정성>·<합리성>이란 표현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
민주노총이 자행하고 있는 연대파기의 월권과 폭언폭행의 횡포가 보여주듯이 전농의 핵심문제도 전농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관료적으로 틀고 앉아 패권적 행태를 부리는 종파세력들에 있다. 우리는 전농과 전농내종파세력들을 엄격히 구분하고 갈라보며 운동권내의 암·독버섯과 같은 존재인 종파세력들과의 투쟁의 강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다. 운동의 본질이자 생명인 <연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파기하고 그것도 2중잣대를 들이대며 힘으로 관철하려는 <운동권갑>·종파세력에 맞서 우리같은 <운동권을>이 반종파투쟁을 벌이는 것은 마지막 남은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이다. 우리는 우리대오의 생명과 같은 존엄과 연대를 지키기 위하여 어떤 시련과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굴함 없이 싸워나갈 것이다.
코리아연대는 전농이 <농민회성폭력>사건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당사자인 가해자를 즉시 제명하며 실질적인 방조자인 현전농의장, 현충남도연맹의장을 즉각 사퇴시킬 것을 촉구한다. 또한 민주노총의 <운동권헌병>·<운동권경찰>노릇과 전농의 <2중잣대>에 맞서 민중의힘에 <대중단체를 장악하여 우리운동을 파멸로 이끌고 있는 종파세력들의 문제>를 집중제기할 것이다. <운동권갑>들의 월권·매도·횡포·2중잣대라는 불의에 맞선 정당한 투쟁에서 우리는 결코 조금도 굴함없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하나를 받으면 열로 돌려주는 원칙,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치는 원칙을 철저히 견지할 것이다. 우리역량이 훼손된다고 하더라도 운동권내종파세력들을 완전히 박멸하고 우리운동이 재생의 길을 걸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앞장서서 투쟁할 것이다. 전농의 종파적인 지도부는 300만농민이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농은 황당한 <연대파기> 즉각 철회하라!
<농민회성폭력>사건 가해자를 즉각 제명하라!
<농민회성폭력>사건 방조자와 책임자를 즉각 해임하라!
<농민회성폭력>사건 반성없는 전농지도부 당장 퇴진하라!
월권·매도·횡포·2중잣대, 전농은 각성하라!
운동권 분열시키는 전농내종파 청산하라!
2014년 5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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