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박수정르뽀작가와 한명희강원도보건복지여성국장의 강연에 이어 오후5시3분부터 2부 서울경기여성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서울대안사회포럼 강순영사무국장이 맡았다.


 


“그런 나눔과 돌봄의 힘으로,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세상을 바꾼 여성이 모였다고 생각한다”며 출범식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민중의례를 진행했다.


 


이미숙회원이 단체소개와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는 앞으로 여성이 자기삶의 주체로, 사회의 주체로 거듭나는 것을 지향하고 그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실천을 벌여나간다.


 


‘나를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는 기획강좌’로 ‘글로 내삶을 이야기하기’연속강좌, 인문학연속강좌, 정치경제강좌를 진행한다.


 


영화소모임, 책읽기소모임 등 회원들간의 열린공간, 소모임활동도 일상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여성차별제도철폐와 여성권익향상을 위한 실천활동을 위해 다른 여성단체와의 연대도 해나가기로 했다. 여성인권영화제에 참여하고 향후 공동주최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당면해서는 ‘여성들이 평화의 촛불을 들자’캠페인을 매주 진행하고 비정규직여성노동자들이 투쟁하는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도 진행한다. 또 코리아연대 가입단체로 민중의힘 활동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대표자 인사가 있었다.


 


경기여성회대표인 이희영선생은 코리아연대상임대표인 박창균목사님의 미망인이자 민자통회원으로서 통일운동을 계속해 왔다.


 


서울여성회대표는 반명자전민주노총부위원장이 맡았다.


 


반대표는 “세상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이라고 얘기한다, 인간이 인권을 갖고 태어났는데 자본을 비롯 모든 것이 자신을 구속한다”며 “나를 위해 투자한 게 없고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여성들이 힘을 모으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여성회 출범으로 우리가 나눠지지 말아야 하는, 우리 조상들이 저항하고 저항하고 저항한 나머지 부분들을 할 과정이 많은데 제가 살아있을 때 남북이 평화통일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좋은 대표될 분이 나오면 자리를 물려드리고 싶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좋은 사업중에 급박한 정세에 촛불을 들자는 것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결성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모든 사회적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과 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을 앞당기자!’는 내용의 선언문은 반명자·이희영 두대표가 낭독했다.


 


선언문은 ‘남코리아여성은 갈수록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착취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 더욱 늘어나고 힘들어만 가는 여성비정규직노동자의 삶이 우리여성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사회적 위기가 격화될수록 사회적 차별은 더욱 강화되고 사회적 약자들의 운명부터 위협하며 결국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게 만든다’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여성들에게 민생도 삶이고 평화도 삶이며 나아가 통일도 삶’이라며 ‘우리여성들은 99% 민족·민중의 편에 서서 자주적 평화통일과 민중의 참민주주의를 위하여 등장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여성들을 비롯한 노동자·민중이 역사무대에 전면에 나서서, 스스로 주인이 되고 모든 것을 스스로를 위해 복무하게 되는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주정권을 세울 때만이 우리사회의 양극화도 해소하고 항시적인 전쟁위험과 분단의 비극을 끝장낼 수 있다’가 확신했다.


 


이를 위해 여성회는 ‘첫째 우리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마련’에 노력하고 ‘둘째, 노동자·민중이 정치, 경제, 문화의 주인이 되고, 모든 것이 이 참된 주인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보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데 노력하며 ‘셋째 우리사회의 만악의 근원인 예속과 분단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우리민족끼리 단결하여 자주적으로 통일하여 대대손손 평화롭고 유족문명한 삶을 누리게’ 하는데 싸워나가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여성회가 앞장서서 자주통일 앞당기자!”, “여성회가 앞장서서 새로운 세상 앞당기자!”라는 구호로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 출범을 마쳤다.

 

아래는 결성선언문전문이다.

 

모든 사회적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과 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을 앞당기자!
–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 결성선언문

 

사회적 차별이 나날이 심화되는 현재 우리남코리아여성은 갈수록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착취의 대상으로 되고 있습니다. 더욱 늘어나고 힘들어만 가는 여성비정규직노동자의 삶이 우리 여성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양극화는 우리여성들의 삶의 질을 끊임없이 떨어뜨리며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위기가 격화될수록 사회적 차별은 더욱 강화되고 사회적 약자들의 운명부터 위협하며 결국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게 만듭니다. 특히 지금처럼 코리아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언제 어떻게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지 모를 때, 우리여성들의 조마조마한 심정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여성들에게 민생도 삶이고 평화도 삶이며 나아가 통일도 삶입니다. 우리사회의 모든 모순의 근원은 외세로부터 비롯되었고 분단으로 격화되었으며 외세와 분단에 기생하는 1% 외세추종·분단지향세력에 의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여성들은 99% 민족·민중의 편에 서서 자주적 평화통일과 민중의 참민주주의를 위하여 등장할 때가 되었다고 인정합니다.

 

오직 우리여성들을 비롯한 노동자·민중이 역사무대에 전면에 나서서, 스스로 주인이 되고 모든 것을 스스로를 위해 복무하게 하는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주정권을 세울 때만이 우리사회의 양극화도 해소하고 항시적인 전쟁위험과 분단의 비극을 끝장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여성들은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주정권의 종착역을 향하여 나아가는 참된 진보적 대중정당의 기관차를 만들고 각계 진보단체들의 열차차량을 하나로 결합하는 진정한 진보와 통일의 기차가 필요하다고 절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출범하는 우리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는 첫째, 우리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마련을 위하여 노력하고, 둘째, 우리사회의 99% 노동자·민중이 정치·경제·문화의 주인이 되고 모든 것이 이 참된 주인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보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하여 활동하며, 셋째, 우리사회의 만악의 근원인 예속과 분단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우리민족끼리 단결하여 자주적으로 통일하여 대대손손 평화롭고 유족문명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싸워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여성들은 우리사회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의의 실천과정에서 언제나 국내에서의 각계각층의 민중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의 여성·민중들과 굳건히 연대하며 이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우리여성들이 지펴올리는 하나의 불씨,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는 머지않아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대지를 태우는 들불이 될 것임을 심장으로 굳게 믿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양대수레바퀴의 당당한 하나로서 여성을 비롯한 온갖 사회적 차별을 반대하고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중을 위한, 민중에 의한 세상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2013년 4월 20일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회원일동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