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시민과 노동··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현대자동차희망버스기획단은 현대차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희망버스 100대와 희망열차 2량이 20일 서울과 전국 각 지역을 출발해 울산으로 집결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단은 현대차가 비정규직노동자의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의 요구를 받아들여 송전철탑농성자들이 무사히 내려오도록 하는 것이 희망버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현대차울산공장명촌주차장송전철탑에는 비정규직지회 천의봉사무국장과 최병승조합원이 276일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중이다.

 

희망버스에는 공공노조 인천공항비정규지부, 서울경인지부, 다산콜센터지부 등 10여개 직종의 비정규직노동자들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등 노동자·시민 4000여명이 동참한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울산에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열고, 21일 오전 떠난다.

 

경찰은 54개중대 5000여명을 동원해 불법현장채증 등을 통해 강경대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