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범대위(노조파괴범죄자유성기업·현대차자본처벌! 한광호열사투쟁승리!범시민대책위)는 20일 오후1시 현대자동차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광호열사 65일, 이제 죽음의 시간을 멈춰야 한다.>며 6월총력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유성범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광호열사가 돌아가신지 두달이 지나고, 폭력적인 직장폐쇄가 있은지 5년이 지났다. 조합원들은 5년동안 절실하게 싸워왔지만 달라진 현실이 없다.>며 <아직도 유성지회조합원들은 유성기업과 현대차의 탄압에 지옥같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유성지회와 시민사회는 사태해결을 위해 교섭도 요청했고, 공장안과 시청광장에 분향소도 설치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쓰레기봉투안에서 잠도 잤고, 경찰의 폭력에 연행되기도 했으며 지난 5월18일에는 정몽구회장을 만나러 갔다가 27명이 연행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외에도 현대차와 유성기업을 노조법81조(부당노동행위)위반혐의로 고발도 했고 국제사회에 진정도 냈지만 오히려 유성기업과 현대차는 유족을 모욕하고 법원판결을 무시하며 제3노조를 만들엇다.

유성범대위는 <오늘은 유성지회 영동공장의 김기종조합원의 발인이 있는 날이다. 또다시 동지를 보내야 하는 유성지회조합원들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하겠는가.>라면서 <오늘은 유성기업 유시영의 재판도 있다. 범죄의 사실이 자명함에도 유시영이 발금형이 선고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하는 배후에는 범죄자를 비호하는 검찰이 있기 때문이다. 범죄가 확연히 드러난 정몽구와 유시영의 처벌만이 이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성기업사태는 재벌의 사회적 책임에서부터 복수노조, 공권력의 봐주기, 일터괴롭힘까지 한국사회전반의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더이상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또다른 한광호를 만들지 않기 위해 유성기업지회와 유성범대위는 더넓고 힘있는 투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범대위는 제정당사회단체 및 각계인사들의 조문과 5월20~30일 각계기자회견, 정당연설회, 종교기도회, 연대농성 <올빼미지킴이> 등 현대차본사앞 분향소 사수 및 농성을 확대한다.

또 △<재벌이 문제야> 재벌책임공동행동주간 투쟁 △매주 금~토 1박2일공동행동 △6월24일 한광호열사100일 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