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택시지부 등은 1일 전주시청앞에서 김재주택시지부전북지회장의 시청조명탑고공농성을 응원하고 김승수전주시장에게 전액관리제 실시를 촉구했다.
전주시청조명탑고공농성중인 김재주택시지부전북지회장은 <전액관리제, 완전월급제가 시행돼야 시민이 안전하다. 택시노동자들은 더 물러날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여기 올라온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나는 죽을 각오로 싸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함께 해달라.>며 <우리 노동자들이 하늘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결과 연대로 이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승수전주시장이 법을 지키면 우리는 평화적으로 농성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만약 점거한 해고노동자들을 강제로 끌어낸다면 나는 목에 밧줄을 메고 뛰어내릴 것>이라며 <그 책임은 김승수와 경찰이 져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재주택시지부전북지회장은 <힘 실어준 동지들에게 감사하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택시해고노동자 6명은 김승수전주시장의 전액관리제 실시와 김재주택시지부전북지회장의 시청조명탑고공농성이 끝날 때까지 전개하는 전주시청점거농성에 8월31일 돌입했다.
전주시청점거농성중인 김영만택시지부장은 <우리는 김승수전주시장이 전액관리제실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함께 투쟁으로 돌파하자.>고 말했다.
또 <1년이 되도록 고공농성을 하는 김재주동지가 죽을 것 같아서 함께 철통같은 경비를 뚫고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주시는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전북은 민주당 텃밭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영만택시지부장은 <지자체는 지역자본과 결탁해 택시노동자의 고혈을 짜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들은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말로만 얘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3시에 1부 <전주시청규탄 택시지부결의대회>, 오후5시에는 2부 <노동자·시민공동행동 투쟁문화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