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열사들을 연이어 만들어내는 착취체계를 서울·제주경마장으로 확대시키려는 한국마사회경영진의 퇴진만이 죽음의 경마를 멈출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한국마사회·렛츠런파크부산경남의 착취구조를 없애고 모든 경마장·노동현장이 안전한 일터가 될 때까지 요구·투쟁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2011년에도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서는 마필관리사가 착취체계를 고발하며 자결했지만 문제를 방치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결과 고 박경근조합원·고 이현준조합원의 자결이라는 연쇄죽음을 초래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사회경영진 즉각퇴진 렛츠런파크부산경남경영진 처벌 국회 진상규명위원회구성 노동부 작업중지권발동 등을 요구했다.

 

또한 고 박경근열사가 죽음으로 항거한 후 교섭을 요구했지만 마사회는 불성실한 교섭태도·책임회피로 일관했으며 이것으로 유가족과 노동자들의 불신·분노가 고조되었다고 규탄했다.

 

고 박경근열사와 동일한 사업장·업무를 하던 고 이현준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원은 81일 숨진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