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에 대한 외교부의 굴욕적인 입장을 질책했다.

 

3일 양대노총은 <외교부가 일본공관인근 징용자상은 바람직하지않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부지에 대해 일본정부가 먼저 국제예양과 관행을 따져 묻는 것은 적반하장의 태도이다.><일본정부의 강제징용배상청구권종결여부에 대해서 자료확인이후 말하겠다고 한 외교부는 능력부족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굴욕적 외교로 국민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는 외교부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지금당장 국민앞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2일 외교부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나가노NHN기자는 <한 시민단체가 올해 815일 일본대사관과 부산 일본총영사관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빈조약 위반>이라고 해서 설치하지 않도록 한국정부에 요청했다고 하는데 한국 외교부의 입장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외교부대변인은 <외교부입장은 외교공관인근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외교공관보호와 관련된 국제예양 및 관행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