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18일 <탄핵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공범자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을 열었다.
삼성 이재용 구속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서울80만명, 지방4만5000여명 등 총84만50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오후6시 권영국퇴진행동법률팀장의 기조발언으로 시작한 본대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문화공연, 레드카드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권팀장은<삼성은 구속되지 않는다는 신화가 무너졌다. 특검의 노력과 특검을 응원한 촛불의 힘으로 이뤄냈다.>며 <24일 심판을 종결하고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 황교안은 특검 수사기간을 반드시 연장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병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장은<가짜대통령 박근혜에게 속아왔다.>며 <대통령하나 끝낸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안보정책의 실패인 사드배치를 무효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십여년째 노숙농성중인 기타제조회사 <콜트콜텍>의 해고노동자는 <분진가루마셔가며 일했는데 노조만드니 회사는 위장폐업을 했다.>고 말하며 <같이 웃으며 살수있는 나라를 만들때까지 같이하자.>고 호소했다.
이재헌금속노조갑을오토텍지회장은 <노동자들이 이기는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것이다.>며 <이재용이 구속되고 박근혜가 퇴진한다고 세상이 바뀌는것은 아니다.>고 소리높여 말했다.
이날 집회의 백미는 박근혜를 향한 레드카드 퍼포먼스였다. 80여만명의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 붉은빛을 수놓으며 <박근혜퇴진과 탄핵인용>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김덕진퇴진행동대협팀장은 <오늘 광화문에 모인 촛불은 함께 약속한다. 저 뻔뻔한 박근혜 퇴진과 탄핵을 위해 촛불을 내려놓지 않을것이다.>고 말한뒤 <2월25일 전국의 촛불이 다시 광화문으로 모이고 3월1일 촛불을 들고 박근혜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주장했다.
본대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의 세방면으로 <청와대포위>행진을 실시하고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2월탄핵촉구>행진을 진행했다.
이어 종로SK서린빌딩에서 <재벌도 공범이다! 재벌총수 구속하라!>고 외쳤다.
한편 환수복지당은 16차촛불집회에서 신문民18호와 <기각?항쟁!>·<박근혜 무조건즉각퇴진!>·<황교안도 수사하라!>·<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 비리재산환수> 등의 포스터, <박근혜구속!>·<황교안수사!>·<기각?항쟁!> 등의 구호가 담긴 손피시를 제작·배포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